흙도 없고, 화분도 없어요. 그런데 이게 살아있어요.
처음 틸란드시아를 들였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. 공중에 그냥 매달아놓으면 산다고?
물은 어떻게 줘? 근데 지금은 코코넛볼 위에 이오난사 올리고, 아래로 수염틸란드시아를 길게 늘어뜨린 행잉 하나가 저희 집에서 제일 인테리어 잘 된 공간이 됐어요.
오늘은 틸란드시아 처음 키우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, 제가 직접 키우면서 터득한 진짜 관리법으로 정리해볼게요. 틸란드시아, 대체 어떤 식물인가요?
틸란드시아는 흙 없이 공기 중의 수분과 양분을 흡수해서 사는 공중식물이에요. 뿌리는 고정용이고, 잎 표면의 트리콤이라는 미세한 털로 수분을 빨아들이는 구조예요.
수염틸란드시아(Tillandsia usneoides)는 그 실버그린 컬러의 가느다란 줄기가 수염처럼 길게 늘어지는 게 특징이고, 이오난사(Tillandsia ionantha)는 꽃이 필 때 잎 끝이 빨갛게 물들고 보라색 꽃을 피우는 종이에요. 이 두 가지를 같이 연출하면 질감 대...